
[더팩트|윤정원 기자] 주식 양도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증시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3219.59) 대비 1.26%(40.46포인트) 오른 3260.05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4년 1개월 만에 3260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6568억원, 기관은 30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370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00%) △SK하이닉스(3.97%) △LG에너지솔루션(1.02%) △삼성바이오로직스(0.97%) △삼성전자우(1.57%) △현대차(0.23%) △KB금융(3.00%) △기아(0.57%) 등은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3%) △HD현대중공업(-1.37%) 등은 떨어졌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어제 야당 대표와 오찬하실 때 '정부의 최종 입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말씀하셨다"며 "최종 결정은 아마 근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818.60) 대비 0.76%(6.22포인트) 상승한 824.8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33억원, 기관은 101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3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29%) △펩트론(2.07%) △에이비엘바이오(2.69%) △레인보우로보틱스(0.72%) △삼천당제약(1.51%) 등은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0.31%) △파마리서치(-0.44%) △리가켐바이오(-0.13%) △HLB(-1.94%) 등은 떨어졌다. △에코프로(0.00%)는 보합으로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90.6원) 대비 2.7원 내린 1387.9원에 거래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