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북미 총괄법인(SEA) 신사옥을 직접 방문해 현지 사업 상황을 점검했다.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북미 지역 세트 제품 판매 전략을 챙기려는 행보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워싱턴DC에서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친 뒤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리프에 위치한 북미 총괄법인 신사옥을 찾았다. 정현호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경영진이 동행했다.
삼성전자 북미 총괄법인은 최근 15년간 사용해온 리지필드파크 사옥을 떠나 잉글우드클리프로 자리를 옮겼다. 1000여명 직원도 모두 신사옥으로 이전했으며 TV와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의 미국 판매와 마케팅, 대미 로비 활동을 총괄한다.
이 회장은 신사옥 내부를 둘러보고 북미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특히 최근 관세 영향권에 들어선 TV, 가전 등 세트 제품의 대응책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내식당에서 현지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소통했다.
방문 일정을 마친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뉴어크 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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