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럽 최대 방산전시회 참가…타스만 파생차 첫 선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9.09 11:08 / 수정: 2025.09.09 11:08
9~12일 英 DSEI UK 2025 첫 참가
타스만 특수목적 파생차·소형전술차 공개
기아는 영국 엑셀 런던에서 열리는 DSEI UK 2025(국제방위산업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기아
기아는 영국 엑셀 런던에서 열리는 'DSEI UK 2025(국제방위산업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기아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기아는 영국 엑셀 런던에서 열리는 'DSEI UK 2025(국제방위산업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1999년 시작된 DSEI는 2년마다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전 세계 90여개국 약 1600개 업체가 참가해 국방·보안 관련 첨단 기술과 장비를 선보인다.

기아는 정통 픽업 타스만을 기반으로 제작한 특수목적 파생차량 쇼카를 유럽 무대에 첫 공개한다. 해당 차량은 불바(보호용 프레임), 스노클(침수 방지 흡기구), 택티컬 랙(적재함 선반)을 적용해 탑승자 보호, 도하 능력 강화, 적재공간 효율화 등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기아는 프레임과 엔진 등 최소 구성만으로 다양한 형태 제작이 가능한 소형전술차(KLTV) 베어샤시를 전시한다. 소형전술차는 △수심 760㎜ 하천 및 60% 종경사·40% 횡경사 주행 △총탄·폭발물 보호 △영하 32도 시동 △전자파 차단 등 강력한 험지 주행능력을 갖춰 극한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기아는 지난 2016년부터 한국군에 소형전술차를 납품해 왔으며, 현재 유럽·중동·아시아·태평양·중남미 등 전 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폴란드군의 신형 표준차량으로도 선정됐다.

또한 기아는 소형전술차 베어샤시 기반으로 제작된 4인승 지휘차량 및 통신장비 탑재차량의 축소 모형도 함께 전시한다.

기아 관계자는 "50년 이상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군 고객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맞춤형 특수목적 차량을 지속 개발해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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