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중삼 기자] 6·27 대출 규제의 여진 속에 정부의 첫 주택 공급 대책 발표가 임박하면서, 분양시장이 숨을 고르고 있다. 대책의 지역·방식에 따라 시장 향방이 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정부의 첫 주택 공급 대책 발표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이번 대책의 지역과 공급 방식 등을 통한 실효성이 앞으로 주택 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지만, 청약 일정은 계획대로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에는 전국 9곳, 총 3520가구(공공분양 포함·행복주택 제외)가 청약에 들어간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대방역 여의도 더로드캐슬'(46가구), 마포구 '홍대입구역 센트럴 아르떼 해모로'(52가구)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경기에서는 수원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615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인천은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412가구), '두산위브 센트럴파크 강화'(37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강서구 '명지화전 우방아이유쉘'(305가구), 충북 천안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977가구)가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 개관은 의정부우정A1 등 2곳에서 예정돼 있다. 의정부우정A1은 사전청약 후 진행하는 본청약 단지로, 공공분양 특성상 시세보다 저렴해 관심이 쏠린다.
다음 주에는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크 등 7곳이 당첨자를 발표하고, 3곳에서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