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차세대 철강 기반 태양광 모듈 개발 나선다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9.05 11:27 / 수정: 2025.09.05 11:27
한화솔루션·고려대 등과 BIPV 모듈 기술개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 대응
왼쪽부터 김정배 삼화페인트 사업총괄, 박성철 엡스코어 대표, 유재열 한화솔루션 한국사업부장, 임희중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장,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황성호 고려대학교 KU-KIST 그린스쿨 교수가 4일 공동 기술개발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왼쪽부터 김정배 삼화페인트 사업총괄, 박성철 엡스코어 대표, 유재열 한화솔루션 한국사업부장, 임희중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장,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황성호 고려대학교 KU-KIST 그린스쿨 교수가 4일 공동 기술개발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현대제철은 지난 4일 한화솔루션, 롯데건설, 삼화페인트, 엡스코어, 고려대학교와 철강 기반의 차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모듈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철강을 태양광 모듈 소재로 활용하면 기존 글라스 대비 내구성이 우수하고 열전도율이 높아 발전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특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BIPV 모듈을 개발하고 건축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협력 구조는 소재부터 제품, 건축물까지 단계별로 이어진다. 현대제철과 삼화페인트는 소재 개발을 담당하고, BIPV 전문 제조사 엡스코어가 제품 개발을 주도한다. 한화솔루션은 재생에너지 분야, 롯데건설은 건축 분야 전문성을 더하며 고려대는 학술적 검증과 기술 자문을 맡는다. 이를 통해 성능을 높이고 상용화 속도를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산학계가 공동으로 미래 에너지 설루션을 모색하는 대표 사례"라며 "철강 소재의 강점과 태양광 기술을 융합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건축 설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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