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미국 내 유일의 우라늄 변환시설 운영사인 컨버다인과 변환우라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 한수원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의 컨버다인사와 변환우라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한미 원자력 협력 한층 구체화했다.

한수원은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미국 내 유일의 우라늄 변환시설 운영사인 컨버다인과 변환우라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우라늄 변환공정은 채굴·정련된 우라늄 정광을 농축공정에 투입 가능한 육불화우라늄(UF₆) 형태로 만드는 필수 단계를 말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수원은 북미 지역에 우라늄 원료를 안전하게 보관·관리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앞으로 미국 내 시설에서 농축우라늄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료를 미리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미국 정부의 원전 부흥정책 추진과 더불어 최근 한미 정상외교, 센트루스와(우라늄 농축 공급사) 협력 성과가 맞물리며 양국의 협력이 한층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변환우라늄의 안정적인 수급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함은 물론, 한미 양국의 원자력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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