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이 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25'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럽 가전 사업의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류재철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솔루션(HS)사업본부장(사장)이 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IFA 2025'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럽 가전 사업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류 사장은 "북미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프리미엄 시장인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유럽 맞춤형 제품을 구성하는 데 이번 전시의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유럽 가전 시장 규모는 약 150조원에 달한다. 2030년까지 연평균 4.1%씩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는 유럽에서 프리미엄과 볼륨존 시장 모두 톱티어 군에서 해외 브랜드와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류 사장은 "LG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지난 수년간 빠른 성장을 해왔다"며 "고객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는 게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과 유럽 고객 니즈를 세심히 반영한 지역 맞춤 제품 전략을 통해 유럽 가전 매출을 5년 내 2배로 키워 확고한 유럽 1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며 "이는 가시화되고 있는 성과와 고객 평판을 바탕으로 세운 목표"라고 설명했다.

류 사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B2B, D2C, Non-HW 등 신성장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프리미엄뿐만 아니라 볼륨존 공략을 강화해 성숙기에 도달한 유럽 시장에서 수익성과 외형 성장 모두 퀀텀 점프하겠다"고 강조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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