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의 전속 금융 계열사 케이카캐피탈이 오는 15일 첫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41-1회차 1.5년물 200억원 △41-2회차 2년물 100억원 규모다. 케이카캐피탈 측은 등급 전망 대비 매력적인 금리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채권 시장은 일부 부실 우려 기업을 중심으로 보수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량 기업을 선별하는 투자 경향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케이카캐피탈은 견조한 재무 구조와 성장성을 기반으로 BBB급 기업 중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케이카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업계 1위 입지를 강화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모회사의 성장세는 케이카캐피탈의 안정적인 자산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케이카캐피탈은 자동차금융자산 100% 구조로 운영돼 최근 부동산 금융 부실화 등 외부 변수와 무관하다. 여전업 전반의 부정적 이슈와 거리를 두며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현재 케이카캐피탈의 신용등급은 BBB(긍정적)다. 업계에서는 내년 BBB+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회사는 건전한 재무 실적과 유동성 관리 역량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이번 공모채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케이카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공모채로 확보한 자금은 케이카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할부 금융을 제공하는 데 집중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실적 상승과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신뢰받는 금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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