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IT 분야 300억 추가 투자…주문지연 사태 재발 방지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09.04 11:37 / 수정: 2025.09.04 11:37
내부통제 전담조직 신설·IT 인력 충원도
신원장 시스템 구축·외부 컨설팅 등 병행
키움증권은 주식거래 안전성 개선을 위해 IT 분야에 300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고 4일 밝혔다.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주식거래 안전성 개선을 위해 IT 분야에 300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고 4일 밝혔다. /키움증권

[더팩트|이한림 기자] 키움증권이 지난 4월 발생한 주문지연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고 시스템 안전성 강화를 위해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4일 키움증권은 주식거래 안정성 개선을 위해 올해 안에 정보통신(IT) 분야에 300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의 이번 투자는 매년 지출하는 1000억원가량의 전산비용과는 별도다. 이를 활용해 IT 인프라 검증과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실제 시스템 운영 환경과 유사하게 만들어 새로 개발된 기능 등을 테스트하는 검증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IT 인력과 조직도 강화한다.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하는 IT 내부통제 전담조직과 성능분석, 검증체계 상시 지원 등을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IT 내부통제,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자체 IT 인력을 충원한다.

신(新)원장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고객과 주문량 증가에 따라 확장이 가능한 아키텍처를 적용해 급격한 사용량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하기 위함이다.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과 고객 정보 보안 강화를 위한 투자도 병행한다. 우선 컨설팅은 키움증권은 이달 말까지 시스템 품질, 정보보안 등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 과제와 이행 로드맵을 수립하고, 보안 강화는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해 외부 침해시도 조기 탐지와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통합보안관제 체계를 마련하는 형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대규모 IT 투자로 시스템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들이 보다 안정적인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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