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4.9포인트(p) 내린 68.2를 기록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이중삼 기자] 체감 건설경기 지수가 4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4.9포인트(p) 내린 68.2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지난달 체감 건설경기는 4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해 60선대로 하락했다"며 "어려운 건설경기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세부지수는 공사기성지수(75.9, -9.5p)와 신규수주지수(63.6, -5.6p)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자재수급지수(88.5, -5.5p), 공사대수금지수(79.1, -4.7p), 수주잔고지수(67.7, -1.5p)도 하락했다. 공종별 신규수주지수는 주택(64.5, -10.1p)과 토목(68.7, -2.0p)이 내렸고, 비주택건축(64.6, 1.6p)은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지수(92.3, -0.6p), 중견기업지수(59.3, -7.4p), 중소기업지수(53.2, -6.6p)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지난달 신규수주지수가 종합실적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58.7%로 전월 대비 4.9%p 상승했다. 공사대수금지수의 영향력은 2.6%로, 한 달 전보다 3.1%p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편 9월 전망지수는 지난달 실적지수보다 2.7p 낮은 65.5로 집계됐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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