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호주 진출 37년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9.04 09:48 / 수정: 2025.09.04 09:48
시장 점유율 2.2%→6.9%…호주 내 브랜드 경쟁력 확대
3일(현지시간) 호주 북동부 퀸즈랜드 모토라마 딜러사에서 열린 100만대 판매 달성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100만번째 차량 구매 고객 안드레아 앨런도프 , 제임스 앨런도프 부부가 타스만 듀얼 캡 모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아
3일(현지시간) 호주 북동부 퀸즈랜드 모토라마 딜러사에서 열린 '100만대 판매 달성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100만번째 차량 구매 고객 안드레아 앨런도프 , 제임스 앨런도프 부부가 타스만 듀얼 캡 모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아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기아가 호주 진출 37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는 3일(현지시간) 호주 북동부 퀸즈랜드 모토라마 딜러사에서 '100만대 판매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데니스 피콜리 기아호주 최고운영책임자, 기아호주 브랜드 앰버서더 패트릭 래프터, 100만번째 차량 구매 고객인 제임스 앨런도프 등이 참석했다. 기아 타스만 듀얼 캡 모델을 구매한 앨런도프에게 차량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1988년 처음 호주 시장에 진출한 기아는 2006년 판매법인을 출범했다. 이후 2018년 누적 판매 50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7년 만인 올해 100만대를 달성했다.

호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쎄라토(현재 K4)로 20만780대가 판매됐다. 이어 스포티지 18만8159대, 단산된 리오 16만6062대, 카니발 12만3854대 순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피칸토, 카니발, EV3·EV5 등 전동화 라인업, 올해 출시된 픽업트럭 타스만까지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며 호주 시장 입지를 확대해 왔다.

데미안 메레디스 기아호주 CEO는 "신차 누적 판매 100만대 달성은 각 딜러사가 기아 브랜드에 쏟은 노력의 증거"라며 "신차 구매시 기아 차량을 주저 없이 선택해 주는 고객 없이는 100만대라는 이정표에 도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데니스 피콜리 최고운영책임자도 "기아 차량의 진화와 브랜드 인식 변화가 성장을 견인했다"며 "100만대 달성은 새로운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의 호주 시장 점유율은 2006년 법인 출범 당시 2.2%에서 올해 7월까지 6.9%로 3배 이상 뛰었다. 2022년에는 브랜드별 연간 판매 3위, 딜러 만족도 1위를 기록했고, 2024년에는 연간 판매 8만대를 처음 돌파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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