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계육 원가 인상분 66억원 본사 부담키로…"가맹점과 상생"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5.09.04 09:21 / 수정: 2025.09.04 09:21
지난 5월, AI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
계육 원가 인상분 규모, 6개월간 66억원
맘스터치가 가맹점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계육 원가 인상분인 총 66억원을 전액 부담한다. /맘스터치
맘스터치가 가맹점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계육 원가 인상분인 총 66억원을 전액 부담한다. /맘스터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지난 5월 브라질에서 발생한 AI에 따른 계육 수급 불안정으로 국내외 계육 시세가 급등했으나 가맹점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계육 원가 인상분인 총 66억원을 본사가 전액 부담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맘스터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중단되며 글로벌 계육 구매가가 최소 15% 이상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고객과 가맹점 보호를 위해 가맹점 원료 공급가와 소비자 판매가를 모두 동결한 바 있다.

이에 맘스터치 가맹본부가 연말까지 지출할 것으로 집계된 계육 원가 인상분 규모는 6개월간 총 66억원 수준이다. 이는 맘스터치 지난해 영업이익의 9%에 해당하는 수치로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수준의 지원 규모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보는 맘스터치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한 상생경영의 일환이다.

브라질산 계육 수급난 당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계육 원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이어졌으나 맘스터치는 가맹점 공급가와 소비자 판매가 모두 그대로 유지하며 부담을 전가하지 않았다. 또 타 지역의 계육 물량을 추가 확보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했다.

아울러 맘스터치는 브라질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여파로 핵심 원자재인 고품질의 통닭다리살 계육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R&D 역량에 기반한 발 빠른 대체 메뉴 라인업을 선보이며 가맹점 매출 하락 방어에 나섰다. 이러한 가맹본부의 노력에 맘스터치 내 두 곳의 가맹점주 연합회에서도 각각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 5월 브라질산 계육 수급난 발생 이후 가맹점주님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계육 원가 인상분 66억원을 본사가 모두 부담키로 한 결정은 회사로서도 큰 결정이었지만 '가맹점의 안정적 운영과 성장이 본사의 성장'이라는 브랜드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든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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