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10대 그룹 모두 밸류업 계획 공시"
  • 박지웅 기자
  • 입력: 2025.09.03 14:59 / 수정: 2025.09.03 15:19
공시 제출 기업 주가 평균 31% 상승
GS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시에 합류하며 10대 그룹 모두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게 됐다. /뉴시스
GS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시에 합류하며 10대 그룹 모두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게 됐다. /뉴시스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GS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시에 합류하며 10대 그룹 모두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게 됐다. 공시를 제출한 기업의 주가는 평균 31% 상승했다.

3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GS그룹 지주사인 GS가 지난달 그룹 내 상장기업 중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GS는 밸류업 계획의 일환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강화, 배당 안정성 제고를 통한 주주환원 정책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공시 이행평가를 포함해 주기적으로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총 19개사다. 메리츠금융지주, 현대모비스, DB증권 3개사는 주기적 공시 제출 기업으로 꼽혔다.

지난해 5월 제도 시행 이후 지난달까지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총 162개사로, GS를 포함해 영원무역, HS에드, 영원무역홀딩스가 신규 공시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공시 기업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3.5%로 지난달(43.3%)보다 그 비중이 늘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는 공시 기업의 시총 비중이 49.8%를 차지했다.

규모별로는 공시기업 중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의 참여 비중이 61.7%로 가장 높았다.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소형 상장사의 비중은 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공시기업 162개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평균 3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공시기업 평균 수익률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3%포인트, 4.1%포인트 초과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환원에 대한 기업 참여도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HMM이 2조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한데 이어 메리츠금융지주와 네이버는 각각 약 5514억원, 3684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결정을 공시했다.

현금 배당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포스코홀딩스가 1891억원, LG가 1542억원, KT&G가 1499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 결정을 공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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