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푸른씨앗)이 지난 1일 기준 제도 도입 3년 만에 누적 수익률 21%를 달성했다. 연 수익률은 8.94%에 달하며 가입 사업장과 근로자는 각각 3만개, 13만명을 돌파했다.
근로복지공단은 푸른씨앗 도입 3년 만에 사업장 3만84개소와 근로자 13만6525명이 가입하고 적립금 규모가 1조171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푸른씨앗의 연도별 수익률은 △2023년 6.97% △2024년 6.52% △2025년 9월 1일 기준 8.94%(연 환산)이며 누적 수익률은 21.43%에 달한다.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퇴직급여와 직결되기 때문에 안정적 운용이 필수인데 푸른씨앗은 채권 등 안전자산에 70% 이상 투자하면서도 높은 성과를 내는 중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사업주·근로자에게 부담금의 10% 정부지원금 지급 △운용 수수료 전면 면제 △간편한 가입 절차 등이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의 참여를 끌어냈다고 분석했다.
푸른씨앗 가입 및 제도 관련 문의는 고객센터 또는 공단 64개 소속기관 복지사업부(경영복지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실질적 혜택이 많은 푸른씨앗이 30인 미만 사업장만 가입할 수 있어 아쉽다"며 "근로자 수와 상관없이 근로조건이 열악한 취약계층과 사업주가 불분명한 노무제공자 등도 노후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푸른씨앗 적용 범위가 조속히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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