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와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벤투스 에보가 영국 타이어 전문 매체 왓타이어의 '2025 왓타이어 어워드'에서 각각 '올해의 전기차 타이어'와 '올해의 퍼포먼스 타이어'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왓타이어 어워드는 영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주요 타이어 제품을 대상으로 9개 부문에서 최고의 타이어와 '올해의 타이어'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제품 성능뿐만 아니라 △EU 타이어 라벨 등급 △유럽 자동차 전문지 테스트 결과 △제조사의 ESG 성과 △신차용 타이어(OE) 인증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해 평가한다.
이번 시상에서 한국타이어는 세계 유수의 브랜드를 제치고 두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며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아이온 에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전기차 타이어로 선정돼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 설계를 기반으로 저소음, 향상된 마일리지, 높은 전비 효율과 완벽한 그립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농도 실리카와 친환경 소재가 혼합된 전용 컴파운드와 최적 프로파일 구조를 통해 이상 마모를 최소화하며 고성능 전기차 퍼포먼스를 지원한다.
벤투스 에보는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세대 초고성능(UHP) 타이어로 기존 대비 제동력과 코너링 성능을 강화했으며 연비와 마일리지 효율도 개선됐다. 현재 BMW, 아우디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주요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되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프라임3 X'는 SUV 타이어 부문에서 '매우 추천' 등급을 획득했다.
한국타이어는 아우토 빌트(Auto Bild), 티유브이슈드(TÜV SÜD) 등 글로벌 권위 기관과 전문 매체 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을 잇따라 확보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 테크노플렉스, 한국테크노돔, 한국테크노링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기차 및 초고성능 타이어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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