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기술규제 급증…국표원, 아세안 8개국과 규제 해소 논의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09.02 10:14 / 수정: 2025.09.02 10:14
지난달 수출기업 애로 35건 저년 대비 8건 늘어
"아세안 국가와 협력해 무역기술장벽 해소할 것"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4일까지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한·아세안 에너지효율 기술규제 협력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한국인정지원센터 창립 30주년 기념 국제 인공지능(AI) 세미나에서 축하고 있는 김대자 국표원장 모습. / 뉴시스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4일까지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한·아세안 에너지효율 기술규제 협력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한국인정지원센터 창립 30주년 기념 국제 인공지능(AI) 세미나에서 축하고 있는 김대자 국표원장 모습.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지난해 아세안 기술규제가 전년보다 63% 급증한 가운데 국가기술표준원이 아세안 8개국과 기술규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국표원은 오는 4일까지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아세안 국가 10개국 중 8개국의 에너지효율 규제 정책담당자, 국내 산학연 관계자 약 100명과 함께 ‘한·아세안 에너지효율 기술규제 협력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작년 아세안 국가에서 도입한 기술규제는 221건으로 전년 139건 대비 63% 급증했다. 지난달 수출기업의 애로도 35건으로 전년보다 8건 늘었으며 우리 기업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국표원 아세안 국가들의 요청으로 이 행사에서 우리나라의 고효율에너지기기 지정제도 등 핵심 에너지효율 시책, 에너지효율 국제표준과 국가정책의 조화 사례 등의 경험을 공유했다.

또 우리 수출기업 약 100개사는 아세안 각국의 정책담당자들로부터 에너지효율 기술규제 최신 동향을 직접 듣고, 개별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규제 애로에 대해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김대자 국표원 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모범 규제 경험을 아세안 국가들과 공유해 불합리하거나 과도한 기술규제 도입을 사전에 방지하고 기업 수출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아세안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무역기술장벽을 신속히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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