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연구개발 △생산관리·기술 △품질 △구매 △경영지원 등 전 직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공군과 체결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최초 양산 계약에 따라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기술과 구매 분야 채용 비중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KAI는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경쟁 심화에 대응해 우주, 도심항공교통(UAM), 무인체계 등 차세대 사업 분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사업을 주도할 혁신 인재 확보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채용 공고와 함께 전국 주요 대학을 찾아가는 캠퍼스 리크루팅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KAI는 25개 이상 대학을 방문해 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직자가 직접 참여하는 상담 부스에서는 직무 이해도 제고와 자기소개서·면접 준비 등 맞춤형 조언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학교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과 타 대학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KAI 채용담당자는 "올해 하반기 채용은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안정적인 전력화와 미래 항공우주 사업 확대라는 두 가지 핵심 목표에 맞춰 진행된다"라며 "항공과 국방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지닌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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