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80선으로 밀려
원·달러 환율, 3.6원 오른 1393.7원 마감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미국·중국발 반도체 악재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환율은 1390원대 상승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5%(43.08포인트) 내린 3142.9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일부 하락분을 반납하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키운 결과다.
외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2721억원, 1932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홀로 3462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2%) △현대차(0.23%) △기아(0.66%)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3.01%) △SK하이닉스(-4.83%) △LG에너지솔루션(-0.85%) △삼성바이오로직스(-0.50%) △HD현대중공업(-1.92%) △삼성전자우(-2.12%) △KB금융(-1.02%)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의 약세는 뉴욕증시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자체 제작했다는 소식에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 상무부의 반도체 장비 통제 발표에 따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내린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도 1% 넘게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9%(11.91포인트) 하락한 785.0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낙폭을 확대한 결과다.
외인의 순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인은 홀로 560억원을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1억원, 686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도 하락했다. △알테오젠(3.76%) △HLB(2.52%)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07%) △펩트론(-3.07%) △파마리서치(-3.09%) △에코프로(-1.38%) △레인보우로보틱스(-2.01%) △리가켐바이오(-4.82%) △에이비엘바이오(-1.20%) △삼천당제약(-4.26%) 등은 내렸다.
환율은 1390원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6원 오른 1393.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의 상승은 외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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