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OK저축은행이 연간 순이익을 3배넘게 끌어올리면서 실적을 개선했다. 비용은 줄이고 유가증권투자관련 수익을 확대한 영향이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일반회계기준 올 상반기 OK저축은행은 당기순이익 33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73억원) 대비 3배 넘게 증가했다. 그중 총수익은 7470억원으로 연간 337억원 감소했지만, 비용을 595억원 줄이면서 선방에 성공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연간 2.12%포인트(p) 감소한 9.87%로 집계됐다. 이어 소액신용대출연체율은 3.68%로 같은 기간 1.24p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되는 흐름이다.
유동성비율과 예대율이 각각 53.04%p, 3.66%p씩 감소했다. 그러나 유동성비율 177.70%를 유지하면서 법정기준(100%) 대비 77.70%p 초과 적립했다. 총자산이익율(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각각 0.29%, 2.38%씩 상승했다.
OK저축은행관계자는 "당사는 적극적인 상, 매각 등을 통해 지표 관리를 해왔으며, 앞으로도 경제·금융시장 변화에 대한 시장지표 모니터링을 강화해 대응을 철저히 하고 기존 NPL채권 정비 및 PF 사업장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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