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유방암 환자의 치료현황을 분석하고 보험상품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출시한다. /삼성화재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삼성화재는 유방암 환자의 치료현황 9만2000건을 분석했다고 29일 밝혔다. 향후 보험상품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유방암은 세계에서 가장 흔한 여성 암으로 분류된다. 환자의 평균 치료비는 1767만원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년 내 치료가 끝난 경우는 751만원, 1년을 넘어 장기화된 경우는 2380만원까지 증가한다. 수술, 항암치료 등의 직접치료 비용은 대부분 진단 후 2년 이내에 집중된다.

연령별로는 30대 장기치료자가 2759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40대(2426만원) △50대(2359만원) △60대(2154만원) 순이다.

전체 유방암 환자의 전절제술 시행률은 30.2% 수준이다. 그러나 30대 유방암 환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40.2%로 집계됐다. HER2+ 및 삼중음성 유방암 등에 활용되는 표적·면역치료제를 적용한 빈도도 타 연령대비 높다.

유방암의 생존률이 96.8%지만 치료 이후 관리가 요구된다. 항암·호르몬 치료 후 발생하는 부작용과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소득 상실과 간병 부담 등 경제적 압박을 동반하는 것이다.

이해성 삼성화재 헬스케어사업팀 상무는 "고객 건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험이 힘이 될 수 있는 시점과 항목을 정밀하게 파악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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