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상반기 순익 404억원…8분기 연속 흑자 달성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5.08.29 11:27 / 수정: 2025.08.29 11:27
수익성·건전성 잡으며 전년 동기 대비 65.03% 상승
토스뱅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5억원)보다 65.03% 늘었다. /토스뱅크
토스뱅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5억원)보다 65.03% 늘었다. /토스뱅크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토스뱅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5억원)보다 65.03%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8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순이자이익은 4169억원으로 전년 동기(3663억원) 대비 13.83% 증가했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57%로 전년 동기(2.47%)와 유사했다. 플랫폼 기능 확대로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540억원) 대비 증가한 763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 조직의 역량을 강화한 토스뱅크는 상반기 2258억원의 운용 수익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16% 증가한 수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부분의 수수료가 무료라는 대고객 비용구조의 특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WM (목돈굴리기), PLCC, 함께대출 등 수익원의 다양화와 규모의 성장으로 비이자부문의 손익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 맞춤형 캐시백에 기반한 체크카드의 고객 호응 및 이용률 증대 등에 힘입어 토스뱅크의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했다.

수수료 비용을 제외한 비이자이익은 -270억원으로 적자 기조를 유지했으나 전년동기(-298억원) 대비 적자 폭을 상당 부분 축소했다.

2분기 기준 여신잔액은 15조1300억원, 수신잔액은 30조5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7% 성장하고, 5.06% 감소했다. 총자산은 33조원에 달했다.

2분기 말 고객 수는 1292만명으로 전년동기(1055만명) 대비 22.46% 증가했다. 토스뱅크 자체 MAU(월간 활성화이용자수)도 808만명에 달했다.

2분기 자기자본비율(BIS)은 16.35%로 전년 동기(14.69%) 대비 1.66%포인트 개선됐다.

위험가중자산(RWA) 비중이 낮은 전월세자금대출의 성장과 흑자 규모의 지속적인 확대로 자본적정성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7.83%로 전년 동기(199.57%) 대비 88.26%포인트 상승하며 손실흡수능력을 개선했다.

연체율은 1.20%로 전년 동기(1.27%) 대비 0.07%포인트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8%로 전년 동기(1.23%) 대비 0.25%포인트 하락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불가피한 대출 성장 한계, 경기 불안 지속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은행업 본연의 경쟁력과 플랫폼 파워를 강화하며 의미 있는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내실을 단단히 다진 만큼 새롭게 출시한 상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을 이어가고 포용금융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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