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분야 수장을 교체하며 기술개발 단계를 넘어 사업화에 시동을 건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Supernal) 최고경영자(CEO) 사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신 사장이 미래 항공 교통 분야 기술개발 기반 구축을 완료했으며, 사업화를 위한 새로운 단계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신 사장은 AAM 사업을 이끌었으며, 2021년부터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자회사 슈퍼널 최고경영자를 겸임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1단계로 기체의 동력 시스템·구조 해석, 공력·소음, 제어 로직 등 기체 기본 성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왔다. 앞으로 사업 개발과 운영 등에 강점을 가진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화를 준비하는 2단계를 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 사장은 이날 슈퍼널 직원에게 보낸 사내 메일을 통해 현대차그룹 AAM 사업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으며,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슈퍼널은 신 사장 후임을 결정하기 전까지 현재 사업개발 담당 데이비드 로트블래트를 임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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