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스페이스 H'·'라움 이스트', 외국인 브랜드 체험 명소로 인기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5.08.27 11:40 / 수정: 2025.08.27 11:40
K-패션과 K-라이프스타일 체험 가능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아
스페이스 H(왼쪽)와 라움 이스트의 모습이다. /LF
'스페이스 H'(왼쪽)와 '라움 이스트'의 모습이다. /LF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생활문화기업 LF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헤지스(HAZZYS)는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SPACE) H'와 라이프스타일 쇼핑문화공간 '라움 이스트(RAUM EAST)'가 서울 핵심 상권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며 브랜드 체험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명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H는 2018년 리뉴얼 오픈한 헤지스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로 남성복, 여성복, 골프웨어, 액세서리, 펫, 콜라보레이션 컬렉션까지 헤지스의 전 라인업을 총망라해 선보이는 공간이다.

리뉴얼 오픈 이후 외국인 고객층에서 국적 다변화와 함께 젊은 층 유입 확대라는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대까지만 해도 외국인 방문객의 비중은 중국과 일본이 70% 이상을 차지했으나 지난 2020년대 들어서는 미국, 유럽, 동남아, 중동 등으로 국적이 다양해졌다.

외국인 고객 증가 배경에는 매장을 단순히 쇼핑 공간이 아닌 경험의 장으로 확장해 온 전략이 주효했다. 지상 1층부터 루프트탑까지 약 1200㎡의 규모로 구성됐으며 반 층씩 엇갈린 '스킵 플로어' 구조로 층별 단절감은 없애면서도 각각 다른 콘셉트의 매장을 구현했다. 지난달에는 브랜드 비전과 색깔을 함축적으로 전파시키기 위해 '경험형 글로벌 수주회'도 열었다.

압구정에 위치한 편집숍 라움 이스트의 올해 1~7월까지 외국인 구매액은 30대에서 전년 대비 548%, 40대에서 131% 급증했다. 라움이스트는 프리미엄한 K-패션과 K-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패션 트렌드를 발 빠르게 경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부상했다.

지난 2018년 오픈한 라움 이스트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약 1700㎡ 규모로 조성된 종합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다. LF가 운영 중인 패션, 뷰티, F&B 등의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는 물론 떠오르는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의 패션 및 리빙 브랜드까지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F 관계자는 "'한국적인 것'이 글로벌 소비를 움직이는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업과 브랜드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를 압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공간에 적극 투자해 국내 고객은 물론 글로벌 고객 경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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