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기후박람회서 탈탄소 비전·기술 공개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8.27 10:24 / 수정: 2025.08.27 14:56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
하이렉스 기술·4족 보행 로봇·ESS 강재 등 전시
8월 27일 개막한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포스코그룹 통합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포스코
8월 27일 개막한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포스코그룹 통합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포스코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포스코그룹은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그룹의 탈탄소 비전과 탄소 감축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날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정부 주요 부처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 슈퍼위크와 연계해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에너지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올해로 5회째 참가하는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함께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탈탄소 비전 △수소환원제철 △브릿지 기술 △인텔리전트 팩토리 △에너지 전환 등 5개로 구성됐다.

탈탄소 비전 존에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과 브릿지 기술, 에너지 전환 전략을 종합적으로 공개한다. 수소환원제철 존에서는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활용하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를 선보인다. 이 기술은 지난 6월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브릿지 기술 존은 저탄소 연원료, 전기로 도입, CCUS(탄소포집·저장·활용) 실증 기술을 전시하고, 인텔리전트 팩토리 존에서는 AI 기반 스마트 고로, 지능형 로봇 등을 공개한다. 특히 작업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설비를 점검하는 '4족 보행 로봇'도 직접 선보인다.

에너지 전환 존에서는 그룹의 에너지·소재 사업 역량을 집약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의 수소혼소발전 전환 계획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합금도금강판 포스맥(PosMAC), LNG·액화수소 탱크용 고망간강 등 다양한 에너지 강재가 소개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탈탄소 전환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기술 개발, 설비 투자, 에너지 조달 등 전 과정에서 체계적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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