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투자증권은 9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한국투자증권이 자본 확충에 나섰다.

26일 한국투자증권은 9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만8000주가 새로 발행된다. 1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 신주발행가액은 5000만원이다. 청약 예정일은 다음달 26일이며, 납입일은 같은달 29일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금융지주가 전액 출자한다.

이번 증자 완료 시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연말 기준 1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10조5216억원이다. 여기에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9000억원에 올해 하반기 당기순이익 전망치인 6000억원을 합산한 수치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몇 년간 자본 확충을 이어오고있다. 지난해 말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IMA 사업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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