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내년 예산안에 R&D 분야 역대 최대 투자 예고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08.26 08:51 / 수정: 2025.08.26 08:51
26일 예산안 당정협의회 참석…"국민 안전·국익 최우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6년 예산안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예산안 편성에 대한 방침을 밝혔다. /서예원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6년 예산안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예산안 편성에 대한 방침을 밝혔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이한림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예산안 편성에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분야 투자를 예고했다.

26일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6년 예산안 당정협의회에서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국내 우수한 제조역량을 활용한 '피지컬 AI' 선도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국민 생활 전반에 AI를 도입하겠다"며 "미래 성장동력을 선점할 수 있도록 R&D에 역대 최대로 투자하고, K-컬쳐 글로벌 확산 뒷받침 등을 추진해 RE100 등 에너지 전환에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회는 구 부총리를 비롯해 임기근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참석했고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정당 인사도 자리해 내년 예산안 편성 방침에 대해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2026년도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으로 성과를 중심으로 줄일 것은 줄이거나 없애고, 해야 할 일에는 과감하게 투자해 회복과 성장을 견인하는데 집중 투자하겠다"며 "재정이 마중물이 돼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을 재고할 수 있도록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투자 중점 사항으로는 기술이 주도하는 초혁신경제 달성, 기본이 튼튼한 사회 마련을 통한 모두의 성장,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외교·안보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구 부총리는 "국민 안전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외교 안보를 뒷받침하겠다. AI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재해재난 예측 능력을 제고하고 재난안전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겠다. 군생활여건 전반을 개선해 군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최첨단 무기를 도입해 미래 군대를 육성하겠다"며 "내년도 예산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정부안이 확정되는 국무회의 직후 국민과 국회에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 국회 심의에도 적극 협조하여 예산안이 법정 기한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이날 당정협의회 이후 오전 10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 등에 임할 예정이다. 이재명 정부 첫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날인 만큼 무역합의나 대미 통상 협력 등에 대한 견해와 방침 등을 묻는 질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서는 지난해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의 제안 등을 설명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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