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캠 비교해보니…화질·흔들림·촬영시간 차이 커
  • 박은평 기자
  • 입력: 2025.08.25 13:59 / 수정: 2025.08.25 13:59
소비자원, 6개 제품 시험평가 결과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액션 카메라 6개 브랜드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을 시험·평가를 설명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화질·흔들림 안정성·최대 사용시간 등 주요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를 보였고, 일부 제품은 최대 화각·방수 성능이 표시·광고 내용과 달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뉴시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액션 카메라 6개 브랜드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을 시험·평가를 설명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화질·흔들림 안정성·최대 사용시간 등 주요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를 보였고, 일부 제품은 최대 화각·방수 성능이 표시·광고 내용과 달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뉴시스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액션카메라 6개의 품질을 비교한 결과, 화질·흔들림 안전성·최대 사용시간 등 등 주요 성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액션카매라 6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주요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최대 화각·방수 성능이 표시·광고 내용과 달라 개선이 필요했다고 25일 밝혔다.

색재현·해상력 등 6개 항목을 종합 평가한 화질과 걷거나 뛰면서 촬영한 영상의 흔들림 안정성은 히어로13 블랙(고프로), 오즈모 액션5 프로(DJI), 에이스 프로2(인스타360)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프리미엄2(유프로),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등 3개 제품은 표시·광고한 최대 화각보다 18~32도 좁게 촬영됐다. 이들 제품을 포함해 5종은 최대화각 설정 방법을 사용 설명서와 홈페이지에 표시하지 않았다.

히어로13 블랙과 에이스 프로 2 등 2종은 최고 해상도 촬영 시 일정 시간 경과 후 디스플레이에 과열 보호 경고가 표시되고 녹화가 중단됐다.

제품별 최대 촬영 시간은 액션캠 프로가 2시간 49분으로 가장 길었고, 엑스프로3 듀얼이 1시간 41분으로 가장 짧았다.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한 상태에서 완전히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오즈모 액션5 프로가 54분으로 가장 짧았고, 액션캠 프로 제품이 2시간 33분으로 가장 길었다.

액션캠 프로는 표시한 방수 성능(12m 수심)보다 낮은 수심(10m)에서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에이스 프로2와 액션캠 프로, 엑스프로3 듀얼 등 3종은 차량용 블랙박스 사용 환경인 -20도나 70도에서 녹화가 중단되거나 전원이 꺼지는 등 작동 오류 현상이 발생했다.

프리미엄2, 액션캠 프로, 엑스프로3 듀얼 등 3개 제품은 본체 또는 배터리에 제조일자⋅제조자⋅배터리셀 명칭 등 의무표시사항 일부를 누락했다.

소비자원은 "액션카메라는 사용 목적과 환경에 따라 필요한 기능이 다르므로 화질⋅흔들림 안정성⋅배터리 성능⋅보유 기능 등을 비교한 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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