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신한카드는 '미코노미(Me+Economy)' 소비 유행 분석결과 최근 2년간 피부미용에 관한 30대 남성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미코노미란 개인의 취향과 가치를 위한 자기중심적 소비문화를 의미한다.
'스킨케어 패키지'와 '정기 이용권' 등 100만원 이상 고액 결제건이 최근 2년 동안 31.2% 상승했다. 올 상반기 기준 여성 이용율은 76.6%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30대 남성의 이용율도 73.7% 늘어나면서 상승곡선을 그렸다.
최근 2년간 달리기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러닝'관련 키워드가 약 4.5배 증가하면서다. 올 상반기 기준 '트레일러닝' 관련 언급은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76.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러닝 전문매장 이용 건수와 이용 금액은 각각 203%, 216%씩 급증했다. 그중 30대 이용 건수가 44.8%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용 금액 증가율(232%)도 모든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다.
이밖에도 '마음건강'을 챙기는 소비행태도 포착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이용 건수가 11.4% 늘어났다. 특히 '심리 상담'에 관한 세대별 연관 검색어를 보면, 20대는 '진로'와 '연애'에 관심이 높았고, 30대는 ▲아동 ▲부부 ▲직장 등의 언급이 많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미코노미 트렌드 분석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자기 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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