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남부발전과 여주축산협동조합과 2029년까지 연간 1만2000톤(t)에 규모의 축분연료 발전소를 도입해 화석연료를 대체한다.
남부발전은 지난 21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빛드림본부에서 여주축산협동조합과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여주축협은 발전용 연료로 적합한 고품질의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생산·공급하고, 남부발전은 이를 발전소 연료로 사용해 상호 협력한다.
남부발전은 그간 국내 최초로 가축분뇨를 연료화해 발전소에 시험연소를 추진해 왔다. 여주축협은 2022년 환경부 ‘가축분뇨 공동자원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여주시 홍천면 일원 약 7900평 부지에 2029년까지 연간 1만2000t 규모의 축분연료 생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1만2000천t(일 42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지자체, 지역 축협과 협력해 가축분뇨 고체연료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연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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