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오는 25일(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이 워싱턴에서 예정된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먼저 방미길에 올랐다. 김 장관은 미 상무부 장관 등 고위급을 만나 조선, 원자력 협력 방안 등 양국의 무역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장관은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상회담이 우리 국익을 위해서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 1분 1초까지 우리 국익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차 강조했다.
김 장관은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을 면담할 계획이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지난 21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정상 간 무역 관련 대화 의제를 사전조율 했다.
정상 간 회담에서는 한미 조선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원전·에너지, 반도체·배터리 등 양국의 산업 협력 방안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특히, 지난 19일 국회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WEC) 간 계약(기술료 지급·기자재 제공) 체결 문제가 불거진 만큼 관련 내용도 심도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도 지난 21일 방미길에 올랐고,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김 장관과 함께 이날 미국으로 향했다.
한미 정상회담은 워싱턴에서 오는 25일(현지시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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