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이 침체한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협은 22일 논평을 내고 "최근 경제는 성장 잠재력 둔화와 교역 환경 악화 등 구조적 위기에서 주력산업 경쟁력이 저하되고 경제를 선도할 만한 미래 신산업 출현이 더디기만 하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가 성장전략으로 제시한 AI(인공지능) 대전환을 통한 기존 산업 고도화와 항공·우주, K-콘텐츠 등 신산업 육성 패키지 지원은 차세대 성장 엔진 확보와 첨단기술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네거티브 규제시스템 전환과 과도한 경제형벌 합리화 정책은 기업가정신을 복원하고, 혁신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석유화학·철강 등 글로벌 공급과잉과 관세로 어려움에 직면한 주력산업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협은 "구조조정 및 수출 다변화 등 정부 적극적인 지원으로 산업 생태계 근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협은 "정부 '성장 중심' 정책에 부응해 과감한 투자 확대와 양질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위기 극복과 체질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합동브리핑을 열고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AI 3대 강국·잠재성장률 3%·국력 세계 5강 비전 아래 기술 선도 성장과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 지속 성장 기반 강화 등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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