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ASA 부국장, 한화 '우주 인재' 프로그램 강연…"여러분이 인류 다음 여정"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8.22 09:02 / 수정: 2025.08.22 09:02
한화·KAIST 공동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서 강연
한화그룹은 지난 21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개최된 한화 우주 사업 협의체 한화 스페이스 허브와 KAIST가 함께 만든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행사에 파멜라 멜로이 전 NASA 부국장이 특별 강연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지난 21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개최된 한화 우주 사업 협의체 한화 스페이스 허브와 KAIST가 함께 만든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행사에 파멜라 멜로이 전 NASA 부국장이 특별 강연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세계적인 우주 탐사 리더이자 전직 미국 항공우주국(NASA) 부국장 파멜라 멜로이가 한국을 찾아 한화그룹 우주 인재 육성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미래 비전을 전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1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개최된 한화 우주 사업 협의체 한화 스페이스 허브·KAIST 공동 개최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행사에 멜로이 전 부국장이 특별 강연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멜로이 전 부국장은 우주의 조약돌 특별 프로그램에서 수료생과 참가자에게 본인 우주 탐사 경험과 미래 비전을 전했다. 지난 1~3기 수료생과 4기 참가 학생 중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5000시간 이상 비행경력을 가진 공군 조종사 출신 멜로이 전 부국장은 1994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세 차례 우주왕복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세 번째 미션에서는 여성으로 두 번째로 우주왕복선 사령관을 맡아 디스커버리호를 지휘했다.

2021년 NASA 부국장에 취임해 미국의 우주 정책과 심우주 탐사 계획을 총괄한 바 있다. 강연에서 그는 국제우주정거장 미션 과정에서의 도전과 글로벌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더 나은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인류'라는 목표가 과학과 탐사의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멜로이 전 부국장은 또한 민간·국제 파트너십이 우주 탐사 미래를 여는 핵심임을 강조하며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가진 인재들의 협력과 도전이 우주 개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멜로이 전 부국장은 "제가 우주비행사가 되기로 결심했을 때도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처럼 호기심과 질문으로 가득했다"라며 "여러분이 걸어갈 길이 곧 인류의 다음 우주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의 조약돌 1기 수료생 광주과학고 1학년 노윤아 학생은 "NASA의 실제 미션과 국제적인 협력 과정을 들으며, 도전과 협력이 우주 탐사의 핵심이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했다"라며 "언젠가 글로벌 우주 미션에 참여해 다양한 국적의 과학자들과 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관계자는 "세계적인 우주 리더와 만나는 경험이 참가자에게 도전 정신과 미래 비전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화는 글로벌 우주 산업 주역이 될 대한민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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