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게이츠 이사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백신 연구개발 등 제약·바이오 협력에 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게이츠재단은 세계 최대 비영리재단으로, 세계백신면역연합과 전염병대비혁신연합 등 글로벌 주요 보건 다자기구와 협력 체계를 꾸리고 있다.
현재 게이츠재단은 저소득 국가 백신 보급 사업에서 함께 협업할 한국 바이오 기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일 빌 게이츠 이사장의 내한 일정에 맞춰 서울 여의도에서 게이츠재단 측과 만나 글로벌 보건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22년 만남 때에도 글로벌 공중 보건 증진 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에너지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가능성이 크다. 앞서 SK는 게이츠 이사장이 지난 2006년 창립한 소형모듈원자로(SMR) 회사 테라파워에 300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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