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프리미엄 전기차용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등 파일럿 개발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8.21 11:41 / 수정: 2025.08.21 11:41
니켈 함량 95% 이상…주행거리 극대화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프리미엄 전기차용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와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의 파일럿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 연구원이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결정을 살펴보는 모습.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프리미엄 전기차용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와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의 파일럿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 연구원이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결정을 살펴보는 모습. /포스코퓨처엠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프리미엄 전기차용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와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파일럿 개발에 성공하며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프리미엄 전기차용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와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의 파일럿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N8x(니켈 함량 80% 이상 하이니켈 양극재) 중심의 프리미엄 양극재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개발한 소재 양산 공급을 통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양극재 시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늘려 에너지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프리미엄 소재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 시장 프리미엄급 전기차뿐 아니라 미래교통으로 주목받는 도심항공교통(UAM)에 공급할 목적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향후 모빌리티 AI(인공지능) 활용 확대와 자율주행성능 고도화에는 다량의 전력 사용이 필수적이다.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이 높아 상대적으로 열 안정성이 낮고 배터리 수명도 짧은 편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주요 원료를 하나 단위 입자 구조로 결합한 단결정 소재를 기존 다결정 소재와 복합 사용해 요구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단결정 소재는 단단한 입자 구조로 충·방전 과정에서의 균열이 적고, 여기에 부원료 투입과 소재표면 코팅을 통해 구조 안정성을 높였다. 소성 공정 생산성 향상을 통해 원가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스탠더드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파일럿 개발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는 고가인 니켈 함량 비율을 60% 내외로 낮추고, 에너지밀도가 낮아지는 문제는 고전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양극재다.

망간 비율을 높이고 단결정화를 통해 충·방전 시 수축·팽창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제조 시 무공침 전구체(니켈, 코발트, 망간 등 전구체 주요 원료를 녹인 금속 용액에 착화제 등을 혼합한 공침 공정을 생략해 제조한 전구체)를 활용했다.

이에 원료 비중에서 고가 니켈, 코발트 비율을 줄이고, 수산화리튬 대신 저렴한 탄산리튬을 사용해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입장이다. 울트라 하이니켈·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파일럿 개발에 이어 고객사 요청 시 적기에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양산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에서 황화리튬, 고체전해질, 리튬메탈음극재와 같은 차세대 소재 연구개발도 진행하며 미래 배터리 산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