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풍력·태양광 사기극 발언에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6분 기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4만5500원) 대비 5.38%(2450원) 내린 4만30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4만26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씨에스윈드도 내림세다. 씨에스윈드는 전 거래일(4만5650원) 대비 3.94%(1800원) 하락한 4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2만9850원에 거래되며 보합을 보이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2만8500원까지 급락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가 상승분을 반납한 모습이다.
SK이터닉스는 전 거래일(2만2150원) 대비 0.45%(100원) 오른 2만2250원에 거래 중이다. 2만1650원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상승 전환 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주의 변동성 확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풍력과 태양광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풍력이나 농민을 파괴하는 태양광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력원으로 풍력 발전기와 태양광을 짓고 의존해온 주(州)는 전기와 에너지 비용이 기록적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풍력·태양광 발전을 "세기의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