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백종원 더본코리아, 실적 악화에 상장 이후 '최저가' 
  • 박지웅 기자
  • 입력: 2025.08.20 16:04 / 수정: 2025.08.20 16:04
공모가 대비 26% 낮은 수준
2분기 영업손실 224억원 기록
20일 더본코리아 주가가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서예원 기자
20일 더본코리아 주가가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더본코리아 주가가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빽햄' 사태 등 잇단 논란에 휘말리면서 2분기 실적이 급격히 악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1.57% 하락한 2만5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2만485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공모가(3만4000원) 대비 약 26% 낮은 수준이며, 상장 이후 최고가(6만4500원)와 비교하면 61% 낮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들어 '빽햄'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의혹, 원산지 표기 문제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논란 속에 실적도 악화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22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238억원에 달해 지난해 2분기(순이익 81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더본코리아는 상반기 실적 부진에 대해, 지난 5월부터 브랜드별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투입한 3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금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3분기에 들어서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실적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분야의 활성화 정책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효율적인 판매 활성화 프로모션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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