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넘어 글로벌로…패션·뷰티 축제 '하입콘 스타일 위크' 첫 개최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08.20 14:37 / 수정: 2025.08.20 14:37
韓 최초 B2C·B2B 통합 패션·뷰티 페어
글로벌 반응 확인·수출 기회 확보
내년 2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 전관에서 하입콘 스타일 위크가 개최된다. /플레너스
내년 2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 전관에서 '하입콘 스타일 위크'가 개최된다. /플레너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내외 Z세대(통상 1995년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이들)가 열광할 패션·뷰티 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20일 플레너스에 따르면 내년 2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 전관에서 '하입콘 스타일 위크(HYPECON STYLE WEEK Seoul 2026)'가 첫선을 보인다.

행사 주최는 플레너스, 공동 주관은 플레너스·그래(GRAE)가 맡았다. 관람객 티켓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온라인 얼리버드 판매가 시작된다.

이번 행사에는 120여개 브랜드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500여명, 국내외 바이어 등이 참여한다.

하입콘은 대한민국 최초의 B2C·B2B 통합형 패션·뷰티 페어로, 성수동을 중심으로 한 단기 팝업스토어 문화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성수동은 'MZ세대 성지'로 불리며 수많은 브랜드들이 테스트 마케팅 공간으로 활용했지만 짧은 운영 기간, 높은 임대료, 과밀화라는 제약이 뒤따랐다. 이에 하입콘은 코엑스 전관을 활용한 대규모 페어 형식으로 브랜드와 소비자가 장기간·대규모로 만나는 새로운 구조를 제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온라인 패션·뷰티 브랜드와 주목받는 D2C 브랜드, Z세대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들은 현장에서 소비자의 생생한 반응을 체감하고, 동시에 국내외 바이어 상담,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글로벌 확장 기회를 얻게 된다.

행사장은 단순 전시가 아닌 체험형 소비 공간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제품을 직접 착용해 보고 인증사진을 남기며,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포토존, 패션쇼 무대, 스타일링쇼, 스타일 어워드 등 풍성한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져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약 10만명으로 예상되는 유료 관람객 가운데 상당수는 해외에서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패션·뷰티에 열광하는 아시아·미국·유럽의 젊은 세대와 글로벌 바이어가 참여해, 국내 브랜드가 단기간에 글로벌 반응을 확인하고 수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참가 브랜드 얼리버드 신청이 진행 중이다. 얼리버드 신청 브랜드에는 부스비 할인, 코너 부스 우선 배정, 공식 홍보 노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행사 주최 측은 "하입콘은 단순한 박람회가 아니라, 브랜드가 '실시간 반응·팬덤 형성·글로벌 확장'으로 이어지는 성장을 경험하는 자리"라며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브랜드라면 이번 얼리버드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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