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마켓플레이스 아시아 "현대차그룹 HMGICS, 미래 공장 모델"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8.19 09:05 / 수정: 2025.08.19 09:05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폿' 주목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3일 CNN 마켓플레이스 아시아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방문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초자동화 생산 시스템과 사람 중심의 유연한 제조 환경을 미래 공장의 모델로 소개했다고 19일 밝혔다. CNN 뉴스 화면 갈무리.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3일 CNN 마켓플레이스 아시아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방문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초자동화 생산 시스템과 사람 중심의 유연한 제조 환경을 미래 공장의 모델로 소개했다고 19일 밝혔다. CNN 뉴스 화면 갈무리. /현대자동차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CNN 마켓플레이스 아시아(Market Place Asia)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초자동화 생산시스템을 주목하며 '미래 공장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3일 CNN 마켓플레이스 아시아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방문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초자동화 생산 시스템과 사람 중심의 유연한 제조 환경을 미래 공장의 모델로 소개했다고 19일 밝혔다.

CNN 마켓플레이스 아시아는 CNN 아시아 전문 심층 취재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및 경제 트렌드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뉴스 영상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 개 '스폿'이 공장 내를 순찰하며 작업자의 품질 검사·시설 점검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CNN 제작진은 '스폿'이 엔지니어를 따라다니며 실시간 품질 검사를 수행하는 장면을 주목했다. 스폿은 엔지니어의 뒤를 따라다니며 오류 발생 가능성이 큰 작업을 촬영하고, 이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해 조립이 제대로 되었는지를 판단한다.

HMGICS는 싱가포르 최초의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자동화 중심의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했다. 공장 내에서는 디지털 트윈, AI, 로봇 협업 시스템이 도입되어 인간은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3년에 준공된 HMGICS는 연간 3만대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조립·검사 공정 약 70%가 자동화돼 있으며, 약 200대 로봇이 공장 내에서 작업하고 있다. HMGICS는 지능화 생산 체계를 갖춘 현대차그룹 최초의 스마트팩토리다.

현대차그룹은 수십년간 쌓아 온 제조 노하우뿐 아니라 다양한 혁신 기술을 HMGICS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HMGICS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연구하고 시험하는 테스트베드로서, 향후 다른 공장으로도 첨단기술을 차례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MGICS에 AI,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자동화 셀(Cell) 기반 유연 생산 시스템과 현실과 가상을 동기화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효율적인 생산 운영, 데이터 기반 지능형 운영 시스템 등을 통해 다양한 환경 변화와 고객 니즈에 대응할 환경을 구축했다는 입장이다.

알페시 파텔 HMGICS 최고혁신책임자(CIO)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로봇과 AI의 통합 운용을 통해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해지고 있다"라며 "장기적으로 품질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정밀한 검사 시스템이 필수"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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