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발송했다. /무신사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고 18일 밝혔다.

무신사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에서 IPO(기업공개)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18일 복수의 증권사를 대상으로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과 관련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주관사 선정을 마치는 대로 IPO 추진에 속도를 낸다.

지난 2001년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설한 스니커즈 커뮤니티 '무신사(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에서 시작된 무신사는 2009년 패션 카테고리로 영역을 확장했으며 이후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뷰티사업과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했다. 최근 서울 서초구에 350평 규모의 '무신사 스토어 강남'을 오픈하고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모던 베이직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의 오프라인 매장 수를 지난해 11개에서 28개로 늘렸다.

아울러 오는 29일부터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IN) 성수'를 열고 라이징 브랜드 40여개를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이 가운데 실적은 상승세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대를 돌파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929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2.6%, 23.9% 증가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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