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올해 상반기 영업익 96억...전년比 6.8%↑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8.18 10:56 / 수정: 2025.08.18 11:09
2023년 3분기 이후 8분기 연속 흑자 기조
현대무벡스는 올해 2분기 989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무벡스 청라R&D센터. /현대무벡스
현대무벡스는 올해 2분기 989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무벡스 청라R&D센터. /현대무벡스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무벡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수치다.

현대무벡스는 올해 2분기 989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2%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766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3%, 6.8% 늘었다.

영업이익은 2023년 3분기 이후 8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고, 최대 연간 실적을 올렸던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현대무벡스는 양과 질적 측면 모두 균형 성장을 실현한다고 강조했다.

현대무벡스는 2분기 호실적을 배경으로 그간 쌓아놓은 국내외 대형수주 현장이 순조롭게 진척되고, 점차 실적 인식이 증가하면서 맺은 결실로 꼽았다. 글로벌 확장, 신사업 진출 등 과감한 사업다각화에 힘입어 2023년 처음으로 연간 수주 4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지난해도 4200억원을 달성하며 탄탄한 실적 기반을 구축했으며, 올해도 국내 대형 제조기업 중앙물류센터(CDC)를 공략해 지난 3월 유력 대기업 평택CDC(635억원), 4월 오리온 진천CDC(416억원) 자동화 구축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고 말했다.

수주 성과 배경에는 인공지능(AI)·로봇 기반 고도화된 스마트 물류 기술 역량과 기술 혁신 경영이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8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선정됐다.

현대무벡스는 AGV(무인이송로봇), 갠트리로봇 등 자체 개발한 물류 로봇에 AI 설루션을 접목해 제조 현장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피지컬 AI 등 첨단 기술을 자동화 설비와 융복합시켜 노동자 안전과 생산성을 동시에 도모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

현대무벡스 AI·로봇 역량 고도화 노력은 현정은 회장 기술 혁신을 중시하는 경영전략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현 회장은 "고객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의 밑거름은 과감한 디지털 혁신"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대무벡스는 "안정적인 반기 실적을 일궈낸 만큼 지난해 최대 실적에 이어 올해도 연말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결국 기술력만이 성장을 보장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글로벌 수준 AI·로봇 물류 역량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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