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주 잭슨홀 연설·우크라 전쟁 휴전 협상 주목…반도체 관세도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8.18 07:04 / 수정: 2025.08.18 07:04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뉴욕증시가 이번 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 진척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AP·뉴시스
뉴욕증시가 이번 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 진척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AP·뉴시스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뉴욕증시가 이번 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 진척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34.86포인트) 상승한 4만4946.1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9%(18.74포인트) 하락한 6449.80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40%(87.69포인트) 하락한 2만1622.98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7월 소매판매가 예상치에 부합한 전월 대비 0.5% 증가한 7263억달러를 기록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계획 발표 예고로 혼조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린 러시아 대통령과 알래스카에서 미·러 정상회담을 위해 탑승한 대통령 전용기 내에서 "다음 주와 다다음 주에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200%, 300%까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은 18일 0시 1분부터(미국 동부 시간)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50% 관세 부과 대상을 확대했다. 산업안보국은 연방 관보를 통해 미국 통합관세율표(HTSUS)에 407개 품목 코드가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오는 21~23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스홀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 연설을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초 공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머무르면서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었으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CPI로 트럼프 관세발 물가 압력이 우려보다 크지 않았음을 확인한 듯했으나, PPI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다는 평가가 있다.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는 20일에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 진척도 관심 요소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15일 알래스카에서 회담을 진행했으나 휴전 합의에 언급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생산적이었다"라며 "몇 가지 큰 사안은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진척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1시간가량 통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푸틴 대통령과 벌인 회담에 후속 논의를 벌인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등도 백악관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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