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16억·최수연 25.5억…네이버 상반기 보수 공개
  • 조소현 기자
  • 입력: 2025.08.14 17:39 / 수정: 2025.08.14 17:39
한성숙 중기부 장관, 52.2억 수령…보수 1위
네이버 창업자이자 지난 3월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 이해진 의장이 올해 상반기 약 16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조소현 기자
네이버 창업자이자 지난 3월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 이해진 의장이 올해 상반기 약 16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조소현 기자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네이버 창업자이자 지난 3월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 이해진 의장이 올해 상반기 약 16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연 대표는 같은 기간 25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14일 네이버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한 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의장은 급여 7억7000만원과 상여 7억6000만원 등 총 15억98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네이버 이사회는 상여 지급 배경에 대해 "지난해 글로벌투자책임자(GIO)로서 성과를 기준으로, 글로벌 투자 업무에 주력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급여 4억5000만원, 상여 20억6100만원 등 총 25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이사회는 "지난해 영업수익(매출) 10조7300억원(목표 10조3200억원 대비 104%), 영업이익 1조9700억원(목표 1조7400억원 대비 113%),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조6500억원(목표 2조4500억원 대비 108%) 달성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전환으로 광고 수익을 확대하고, N+스토어 출시와 제휴사·슈퍼적립 확대를 통한 커머스 경쟁력 제고, 숏폼 창작자 생태계 구축 및 스트리밍 플랫폼(치지직) 1위 달성 등 콘텐츠 서비스 성장에 기여했다"며 "조직문화 개선과 재생에너지 확보 등 ESG 성과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기준 주가 19만1000원 기준 5370주의 제한조건부주식(RSU)도 부여받았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전 유럽사업개발대표로 근무한 데 따른 급여 3억7500만원, 상여 3억4200만원, 퇴직금 40억3800만원 등 총 52억2300만원을 수령, 상반기 네이버 보수 수령자 중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이 외 김남선 전략투자대표는 15억8600만원, 김광현 검색·데이터 플랫폼 리더(부문장)는 14억9200만원을 수령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네이버 임직원은 총 4856명(기간제 근로자 포함)이며, 상반기 평균 급여는 9200만원으로 집계됐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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