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755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수치다.
세전손익은 1021억원으로 연간 51.3% 증가했다. 전반적인 수익성 지표가 개선된 영향이다. 건강상해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연간 136.4% 증가한 1986억을 기록했고 보장성 중심 신계약 CSM이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변액보험 펀드 상품군을 다채롭게 구성하면서 글로벌 MVP 전체 순자산 3조5000억원을 거뒀다.
총자산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2000억원 감소한 32조3000억원이다. 부채와 자기자본이 각각 1000억원씩 줄어든 영향이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7.8%포인트(p) 떨어진 184.6%다.
연납화보험료(APE) 증가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전체 APE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상승한 2963억원이다. 그중 보장 APE는 7.2% 오른 1412억원을 차지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IFRS17 및 K-ICS 도입에 따른 불확실하고 급격한 자본 변동에 대비하고자 그동안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지 않았다"라며 "1분기 안정적인 수치를 확인하였으며, 향후 유상증자를 포함한 대규모 자본 확충 이슈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