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독립운동가 문양목 지사 유해 봉환 공로 감사패 수여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08.14 13:20 / 수정: 2025.08.14 13:20
120년만에 고향 땅 밟아…국립대전현충원에 유해 안장
한국서부발전은 14일 유해 봉환 프로젝트에 함께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단법인 우운 문양목 선생 기념사업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14일 유해 봉환 프로젝트에 함께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단법인 우운 문양목 선생 기념사업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서부발전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충남 태안 출신 독립운동가 문양목(羽雲) 지사의 유해 봉환 및 안장에 함께 참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서부발전은 14일 유해 봉환 프로젝트에 함께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단법인 우운 문양목 선생 기념사업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문양목 지사는 1900년대 초 일제의 탄압을 피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뒤 한인 사회에서 항일운동과 민족교육에 헌신한 인물이다. 선생은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유해 봉환을 통해 120년 만에 고향 땅을 다시 밟게 됐다.

태안은 이를 기념해 지난 12일부터 이틀 동안 유해 봉환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다. 태안군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야제는 군의 장대 공연, 기념행사, 음악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사회의 환영과 예우가 이뤄졌다.

지난 13일 오전에는 국무총리와 국가보훈부 장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유해 봉환 추모제가 국가 의전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이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유해가 안장되며 공식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서부발전은 이번 유해 봉환 참여 외에도 2023년부터 태안군과 함께 국가유공자 및 유족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후주택 단열공사, 냉?난방기기 설치, 보일러 교체, 도시락 전달 등 생활 지원 중심의 맞춤형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듯한 동행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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