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 총수입이 32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나라 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올해 6월까지 9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6월 기준 역대 네 번재로 큰 규모다.

1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 총수입은 32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조7000억원 늘었다.

이 중 국세수입은 190조원으로 1년 전보다 21조5000억원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19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조9000억원 늘었다. 기금수입은 11조2000억원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국세 수입 중 법인세는 14조4000억원, 소득세는 7조1000억원 각각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1조4000억원 줄었다.

6월까지 총지출은 17조3000억원 늘어난 389조2000억원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8조6000억원 적자를 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 흑자 25조7000억원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94조3000억원 적자다. 관리재정수지의 적자폭은 전년 동기 대비 9조1000억원 개선됐다. 다만 적자 규모는 6월 기준 역대 네 번째로 큰 수준이다.

이번 6월까지의 집계에는 2차 추가경정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 재정동향 9월호(7월말 기준)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중앙정부 채무는 6월 말 기준 1218조4000억원이다. 전월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7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21조2000억원(경쟁입찰 기준 18조5000억원)이다. 외국인 국고채는 7조4000억원 순유입됐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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