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6756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3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적자(영업손실 312억원·순손실 1492억원)에서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배경에 대해 "미주·일본 등 고수익 노선 확대와 연휴 수요에 맞춘 탄력적 공급, 항공기 가동시간 제고 등 운영 효율화 노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2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1조1176억원으로 5~6월 연휴 수요와 미주 뉴욕·하와이 노선 증편, 유럽 프라하 신규 취항, 중국 무비자 입국 시행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반면 화물 사업 매출은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3.6% 줄어든 371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1억원 증가한 3조41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61억원, 당기순이익은 3440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 부채비율은 작년 말 1238%에서 반기 말 기준 827%로 하락해 7년 만에 1000% 아래로 떨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도 뉴욕·삿포로 등 하계 인기 노선 공급을 확대하고 태국 방콕 주간편과 푸껫 노선 복항으로 고객 편익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 우베, 몽골 울란바토르 부정기 운항을 포함해 여객 성수기 수익 노선 운항을 강화할 계획이다. 화물 부문은 여객기 하부 공간을 활용해 반도체 부품, 신선식품, 소형 특송 화물 등 긴급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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