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한화생명은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4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6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5% 줄었다.
한화생명은 당기순익 감소와 관련해 "부채할인율 강화 등 제도적 요인에 따라 손실부담계약 확대와 미국 환율변동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의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9255억원으로, 건강보험 상품 판매 확대와 상품 수익성 제고 등으로 연간 2조원 이상 신계약 CSM 달성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상반기 건강보험 수익성은 15.3배로, 지난해 상반기(14.4배)보다 개선됐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 소속 설계사(FP) 수는 지난해 말 대비 약 4700명 증가한 3만5705명으로, 업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체계적인 신인 교육과 육성 시스템 등 경쟁력 있는 영업 인프라를 통해 조직 안정성을 강화한 결과 13회 정착률은 전년 말 대비 6.0%p 상승한 55.7%를 기록했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전년 말 대비 16.3%p 상승한 80.1%를 기록했다.
지급여력비율(K-ICS비율)은 부채할인율 강화 등 업계 전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신계약 CSM 유입과 선제적 재무 건전성 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7%p 상승한 161%를 달성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이원별 손익을 제고하고 최적가정 효율 개선을 통한 보유계약 CSM 증대, ALM 강화를 통한 K-ICS 비율 관리 등 기업가치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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