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상반기 순익 4510억, 연간 45.9%↓…투자손익, 지급여력비율 '오름세'
  • 김정산 기자
  • 입력: 2025.08.13 15:52 / 수정: 2025.08.13 16:21
채권투자로 투자이익 확대했지만, 금호타이어, 흥덕 IT밸리 등 고액사고 '악영향'
현대해상이 경영공시를 통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해상
현대해상이 경영공시를 통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해상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현대해상은 실적발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451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9% 감소한 수치다. 2분기 단일 실적은 연간 30.4% 감소한 2478억원으로 나타났다.

신계약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3764억원으로 연간 13.7% 증가했다. 수익성 높은 CSM상품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영향이다. CSM 배수는 전년말 대비 17.4배 오르면서 호조세를 기록했다.

투자손익과 지급여력비율(K-ICS)은 각각 13.7%, 13.0%씩 상승했다. 투자손익은 채권투자를 확대하면서 이자수익을 늘렸고 장기채 투자 확대에 따라 금리리스크가 감소하면서 지급여력비율을 확대했다.

일반보험 손익은 연간 20.5%감소한 735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호타이어, 흥덕 IT밸리 등 고액사고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 이어 장기보험 손익은 호흡기 질환 및 비급여 의료서비스 급증에 따라 연간 59.3% 줄어든 2984억원으로 나타났다. 단, 지난해 일회성 이익으로 분류하는 2744억원을 제외하면 감소폭이 35.0% 수준으로 축소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자동차보험 손익은 166억원으로 연간 79.9% 감소했다. 연속으로 누적된 보험료 인하, 물가 상승 등에 따라 보상원가가 상승하면서 악영향을 끼쳤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은 전년 1회성 이익 등으로 감소폭이 커보이는 상황" 이라며, "수익성 기준인 CSM 잔액과, 신계약 CSM배수는 그리고 킥스 비율을 개선 하고 있다. 앞으로도 자본관리에 수익성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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