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삼성생명은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이 1조394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685억원) 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7936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늘었다.
삼성생명의 개선된 실적은 올 상반기 건강보험 판매 호조가 견인했다. 올해 2분기 신계약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76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8% 증가했다. 특히, 이 중 건강보험의 신계약 CSM 비중은 1분기 74%에서 2분기 85%로 증가했다.
보험서비스 손익은 CSM 증가에 따른 상각익 확대로 8313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은 1조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순이자차, 배당금 수익 등 경상적 수익은 늘었지만, 연결자회사 손익 감소 등으로 투자손익이 함께 줄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6월말 기준 187%로 전기말(177%)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삼성생명의 전속 설계사는 4만840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채널 경쟁력을 유지했다. GA 채널도 전용상품 공급과 인프라 강화를 통해 전속·비전속 전 채널에서 균형 성장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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