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서울 동작구 신대방 우성1차아파트가 재건축 정비사업이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조합설립을 준비 중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입찰을 통해 에이앤유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를 정비계획 수립업체로 선정하고 지난 2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비계획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많은 주민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에서 신대방우성1차의 정비계획 수립방향, 추진일정, 향후 설계 및 사업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설명회 에서는 최근 재건축 업계에서 주목받는 인물인 여의도 대교아파트 정희선 조합장이 특별연사로 초청됐다.
정 조합장은 서울시 최초 세계적 건축 디자인그룹 영국의 헤더윅스튜디오를 특화디자인 설계사로 도입해 여의도대교아파트 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정 조합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정비계획은 단지의 운명을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인 단계이자 주민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높이는 도구"라고 강조하면서 "정비계획이 제대로 수립되면 전체사업의 절반은 이이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건축은 단순한 신축이 아닌 공동체의 미래설계"라며 "신대방 우성1차 역시 올바른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한다면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성장 가능하다"고 했다.
서희석 신대방 우성1차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사전설명회를 계기로 정비계획 수립과 인허가 절차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신대방 우성1차는 1988년 9월 준공된 38년차 단지로 1335세대 규모다. 2호선 신대방역과 가깝고 보라매공원, 도림천 등이 인근에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